간만에 걸레질 했더니 어깨고 무릎이고, 아파 죽을 것 같아서 그날 저녁엔 하루 종일
물걸레 청소기를 검색했다.
내가 원하는 물걸레 청소기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무선이어야 한다.
선이 있으면 방과 방을 이동시 선이 꼬이고 걸려서 청소하는데 굉장히 불편해진다.
내가 물걸레질을 하는건지 선정리를 하는 건지 도대체 모를정도로 불편하다.
2. 걸레를 손으로 빨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 과한 욕심이긴 하지만 걸레를 빨아본 사람은 다 안다. 이게 청소하는 거보다 더 힘들다.
결벽증 있는 사람은 청소시간보다 걸레빠는 시간이 더 길수도 있다.
3. 손으로 문지르는 만큼의 효과는 나와주었으면 한다.
손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전세대의 닦으나 마나한 걸레질은 또 하나의 애물단지를 집안에 들여놓는것이나 다름없다.
바로 당근나라에 안가려면 올바른 닦임효과는 나와야겠지?
그런데 사용 후기에 협찬이 왜그리 많은건지, 거르고 걸러서 여러가지 사용 후기들을 보고 결정한 것이 바로 요놈 되시겠다.
듀스핀3 프로라는 놈인데 위 3가지 조건에 딱 맞는 무선 물걸레 청소기이다.
이제 나도 본격적인 무선 물걸레 청소기 리뷰를 시작해본다.
박스 외관은 자동세척&탈수가 가능하다고 적어놓은 평범한 외관이다.
가격은 약 18만원주고 구매했다. 정확히 17만얼마였나?
여튼 뭐 4일만에 배송이 도착했고, 안에 내용물을 열어 조립을 해본다.
부품은 메인 본체, 기둥 2개, 손잡이 하나, 걸레 2개 그리고 세척통 하나,충전기, 물통으로 구성되어 있다.
부품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굳이 사용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세척통은 흰색의 롤러가 세척이고 빨강색 롤러가 탈수를 담당한다. 흰색이 앞쪽 방향으로 보게 하고 본체를 얹은뒤 세척버튼을 누르면 세척을 했다가 탈수가 된다.
저 색깔이 다른 두개의 롤러가 한방향으로만 돌아가게 하는 장치가 되어있다.
메인 본체와 봉을 연결해 주고 배터리를 충전해야 한다.
사용시간이 긴만큼 충전시간도 길다.
본체 뒤쪽에 충전포트가 있고, 충전기를 연결하면
요렇게 빨간색이 점등된다. 충전이 다 되면 파랑색이 들어온다.
걸레는 찍찍이 방식이 아닌 살짝 힘을 주면 딱 하고 걸려들어가는 방식이다.
육각의 플라스틱이 서로 물려서 결합하게 된다. 큰 힘이 들지는 않는다.
물은 약 250ml 를 넣을 수 있고 손잡이에 물 분사 버튼이 있다.
충전 후 실 사용 영상이다. 물버튼을 눌러주면 앞쪽으로 물이 분사가 되고 걸레를 움직여 주며 닦으면 된다.
무선 물걸레청소기의 본격적인 사용후기를 써보자면
며칠 밖에 써보지 않았지만 충전 후 사용시간은 충분했고, 아직 뭐 부서지고 이런건 없다.
닦이는건 힘줘서 박박 닦는거 보다는 약한데, 그만큼 힘을 안들이고 편하게 청소를 할 수 있는 것이 사용하면서 느꼈던 가장 좋은 점이라고 해야겠다.
세척모드가 정말 대박이다. 굳이 내가 걸레를 따로 분리해서 빨고 말려서 다시 끼우는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전부 필요가 없어진다. 세척력도 기대했던 수준을 넘어서는 대단한 수준!
아 그리고 세척영상은 없지만 세척통에 올려놓고 봉을 직각으로 세운뒤 세척 버튼을 눌러줘야 세척모드가 된다.
오랜만에 일상이 업그레이드되는 아이템을 발견해서 좋고, 걸레질에서 해방되니 더 좋긴하다.
추천도 : ☆☆☆☆ 가격때문에 별 하나 깍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