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니지 광내기 팁을 올려봅니다.
도색을 먼저 다 하고 데칼을 붙인 이후에
클리어 작업에 대해서 물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클리어는 도색페인트의 보호 및 도색의 발색유지를 위해서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실제 차량의 코팅과 비슷하다 생각하심 됩니다.
클리어의 종류에는
사진과 같이 유광 반광 무광이 있구요.
유광 무광은 다 아실테니 반광에 대해서 잠깐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반광은 광이 나긴 나는데 유광처럼 반짝반짝 거리지는 않고 그렇다고 무광처럼 광이 없는 것도 아닌 말그대로 반광입니다. 흔히들 프라모델에서도 자주 쓰이지 않는 마감제라 이건 건너 뛰셔도 됩니다. skip~!!
마감제를 뿌리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도색하는 방법과 비슷합니다.
얇게 여러번 뿌리고 말리고 뿌리고 말리고 이짓을 5번정도이상 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컴파운드로 막을 정리해야되기 때문에 약간 두텁다 싶을정도로 여러번 뿌리고 말리시면 됩니다.
마감제는 일반 도색과는 달리 막이 완전히 마르려면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2주정도 말리시고 이제 본격적인 광내기 작업이 시작됩니다.
마감제를 뿌리고 2주 말린 사진입니다. 아직 컴파운드로 광을 내지 않아서 스탠드 불빛이 울퉁불퉁하게 반사되는게 눈에 보이네요.
컴파운드는 타미야 프라모델 전용 컴파운드를 쓰시면 됩니다.
입자별로 3가지를 파는데
COARSE (거침) - FINE (고움) - FINISH (마무리)
이렇게 3가지가 있구요. 거친 컴파운드는 필요가 없고 fine이랑 finish가 필요합니다.
1차 광내기
안경닦는 천같이 부드러운 천에 소량의 fine컴파운드를 짜주고 부드럽게 원을 그리면서 문질러줍니다.
차가 워낙 작다보니 컴파운드 입자가 문틈이런데 엄청 낍니다. 일단 무시하고 문지르세요.
어느정도 컴파운드가 마감제를 다듬으면서 광이 보일껍니다.
그러면 이제 finish컴파운드로 광이 아주 반짝 반짝할때까지 문질러 줍니다.
몇번이고 본인이 만족할때까지 문지르세요. 아까 마감제를 두텁게 뿌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마시고 하루 이틀 여유를 두고 전체적으로 문지르다 보면 광이 올라옵니다.
스탠드 불빛이 처음과 다르게 고르게 반사시켜줍니다.
이상입니다.
굳이 광을 안내도 달리는데 아무 지장이 없으니 그냥 이렇게 광을 내는구나. 이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언젠가는 커스텀 도색에 광낼날이 올지 모르잖아요? ㅋ
즐거운 미니지 시즌이 되길 바라며 모두 멋지게 광빨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