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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후기,노하우

신일 팬히터 2년 사용기

by CrafterG 2017.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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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하는 분들이라면 등유 난로에 대해 많이들 아실 것이다. 대표적인 등유난로인 파세코 시리즈나, 토요토미 시리즈등등, 간절기 및 추운 동계 캠핑에는 필수인 난로이지만, 특유의 그을음과 냄새때문에 가스난로나 순수 목탄 난로, 펠릿 난로로 많이들 갈아타곤 한다.

나같은 경우엔 캠핑을 위해 구입했다가 이제는 완전히 집안 난방비를 줄이기 위한 완소아이템이 되어버린 등유히터가 있다.


바로 팬히터라는 놈인데, 우연찮게 토요토미 팬히터에 대해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등유의 단점인 냄새와 그을음이 거의 없고 연비가 기가 막히게 좋았다는 누군가의 블로그를 본 것 같아 친구와 함께 직구를 감행했다.

그당시에만 해도 국내에는 팬히터를 쓰는 사람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사용기가 절대적으로 부족했고, 실사용기도 나의 몫이었다.

일본 직구 토요토미 팬히터의 경우, 가동 후 3시간이면 안전장치로 인해 무조건 꺼진다. 꺼지기전에 알람을 울려 연장버튼을 누르면 되긴하지만

기본적으로 불편했다. 그래도 한가지 소득은 팬히터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사용기가 생긴 것이다.

어짜피 토요토미 팬히터는 공동으로 사용해서 공용으로 쓰는 구간에 두기로 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쓰기는 무리가 있었다.


그렇게 난 몇일을 폭풍 검색 후 신일 팬히터를 구매했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사용후기를 올린다. 외관 색상 이런건 안따진다. 오로지 실제 난방비와의 비교분석! 


오늘 사진을 찍었다. 색상은 실버. 모델명은 색상에 따라 다르다. 여자들이 좋아하는 아이보리색은 904DMA 일것이다.

오늘자 네이버 최저가 가격. 사용면적은 20평대 아파트 거실정도는 이놈 혼자서도 난방역할을 다 한다고 보면된다.

30평대는 여기에다 서큘레이터를 같이 돌려주면 훈훈해짐.


간단한 스펙과 제품 내용이다. 연료통은 9리터에 아주 소량이지만 전기를 사용한다.(전기없이 가동 못함)


신일이라고 적혀있지만 제조국은 일본이라는게 신기. 신일에서 정식 수입해서 파는듯. 

객관적으로 토요토미랑 비교했을 때 신일 제품이 냄새가 확실히 덜남.(거의 안난다고 봐도 될듯)

토요토미 팬히터는 첫 가동시에 등유냄새가 좀 난다. 가동후에는 둘다 비슷.

그리고 둘다 꺼질때 냄새가 조금 나고. 여기서 말하는 냄새의 기준이 아주 팍팍 난다가 아니라 미약하게나마 등유냄새가 느껴진다 수준으로 봐야됨.


가정,사무실,업소라고 당당히 적은 이유가 냄새면에서 토요토미보다 우월해서 그런가?

아파트 가스 보일러 하루평균 8시간 정도 약하게 사용하면 10만원이 넘게 난방비가 청구되는데,

신일 팬히터와 같이 사용하거나, 팬히터만 사용했을 경우엔 절반정도로 난방비가 다운된다.

그만큼 연료대비 열효율이 좋다는 뜻.


뒷편이다. 온도센서와 필터가 달려있다. 열기를 앞으로 보내주기 위해 팬이 안에 들어있는데 이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필터에 먼지가 많이 끼면, 청소하라고 알람이 울린다. 그때 분리해서 물에 씻으면 간단히 씻겨짐.

그리고 탈탈 털어서 물기제거하고 다시 끼워넣으면 필터청소는 끝이다.


전면부 구멍을 통해 등유가 타올라 열을 발생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집에 놀러온 지인들은 집안의 열기에 놀라서. 다들 팬히터에 대해 궁금해하더라. 

대부분 냄새가 거의 안나는 것에 신기해 하고, 연비에 한번 더 신기해함.

그리고 몇일뒤엔 카톡으로 나도 샀다고 연락이 오더라.


재질자체가 양철판 비슷한거라 두께가 얇다. 저기 찌그러진부분도 살짝 떨어뜨렸는데 저렇게 찌그러짐.

어짜피 성능만 잘 나오면 되니 색깔과 모양은 깔끔하게 무시해준다.

사용방법은 운전 누르고 온도 조절하면 끝. 아주 아주 간단하다.


여자들이 들기엔 다소 무거운 9리터의 등유통. 무겁기도 무겁지만 등유를 넣기 위해 펌핑질할때 시간도 많이 걸리고,

등유 특유의 냄새때문에 한발울이라도 흘렀다가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내 코가 좀 예민하긴 한가보다.



장점.

1.토요토미 팬히터보다 냄새가 적다. 거의안난다고 봐도될 정도지만 밀폐된 공간에서는 냄새를 느낄 수 있음. 환기를 가끔 해주면 거의 안남.

2.가스보일러 대비 70% 적은 난방비. 바닥을 데워주지는 못하지만 바닥이야 실내화 하나 신으면 충분함.

3.켜는 즉시 몇분안에 따뜻해지는 빠른 난방효과. 가스보일러는 한번 켜면 한참을 기다려야 됨.

4.집안에서 캠핑하는 느낌(이건 단점인가?)


단점.

1.등유를 사다 날라야 하는 귀찮음. 가스보일러는 그럴일이 없는데.

2.등유 주입이 귀찮음. 등유 주입시 흘리면 냄새 많이남.


총평.

냄새에 민감하다면 신일 등유팬히터가 가장 좋은 선택이 될듯.

유류비 대비 난방 효과가 탁월함. 난방비 절약의 완소아이템!

난방비 절약하고 다가오는 여름에 에어컨 신나게 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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