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이후 2017년 1월 새롭게 출시된 CPU의 코드명은 카비레이크(Kabylake)이며,
인텔의 새로운 전략인 P-A-O의 마지막 단계인 Optimization(최적화)에 있는 CPU 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 인텔의 전략인 틱-톡이 아닌 P-A-O 전략으로 바꾼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는데,
인텔의 독주로 인한 새로운 제품의 드라마틱한 성능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채, 아주 찔끔 찔끔 변화를 줘가면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었다.
기대했던 I7 7700k도 클럭이 조금 올라간 것 말고는 더 이상의 성능향상은 없다고 봐도 무방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보석같이 빛나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펜티엄 G4560 되시겠다.
7만원이 채 되지도 않는 가격에 2코어 4쓰레드!! 내장그래픽까지 달고 나온 보석같은 녀석이다.
이전 세대의 펜티엄 제품군이 I3,5,7시리즈의 등장과 함께 에매한 포지션에 위치하게 된것과 다르게
이번에는 정말로 코어 i3의 자리를 위협할정도의 성능으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 펜티엄 모델에는 하이퍼스레딩 기능이 없었다. 그냥 2코어는 2쓰레드로 쓰는 것이 펜티엄 제품군에서는
당연하게 여겨졌다. 왜? 싸니까 그리고 I3와 차별화는 있어야 하니까 그런거다.
하이퍼 스레딩이란?
하나의 프로세서가 2개의 논리적 프로세서처럼 작동하도록 하는 기술. 일종의 SMT(Simultaneous Multi-threading) 기술로, 중앙 처리 장치(CPU)에서 하나의 CPU가 다중 스레드로 되어 동시에 2개의 프로세스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각각의 물리적 프로세서는 하나의 코어에 2개의 구조를 갖게 되면서 서비스 스레드에 대해 2개의 논리적 프로세서로 작용한다. HT 지원 OS는 서비스 스레드에 대해 2배 정도의 자원을 갖게 되고, 각각의 논리적 프로세서에서 스레드들을 스케줄링 및 실행 시에 듀얼 프로세서 또는 다중 프로세서 시스템처럼 실행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하이퍼 스레딩 [Hyper-Threading] (IT용어사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하이퍼 스레딩으로 얻을 수 있는 성능향상은 약 20~50퍼센트 정도.
여기에 카비레이크만의 신기능들(4k가속 지원)도 있으니, 7만원가량의 CPU 치고는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편이다.
저렴하게 베어본PC를 만들어서 거실 영화감상용으로나, 그래픽카드 GTX1050 이나 1050Ti를 꽂아서 게임용으로 써도 충분하다. 실제로 다나와 같은곳에 오버워치나 LOL 추천 사양으로도 G4560과 GTX1050Ti는 좋은 궁합니다.
업무용PC부터 저렴한 게이밍PC까지 가성비 하나로만 밀고 나가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듯하다.
딱 한가지 단점을 꼽으라면, 카비레이크는 윈도우7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인텔은 G4560 만 팔아도 올해는 버티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