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젠 시스템을 이리 저리 계속 구성해보면서 드디어 CPU를 결정했다.
익스트림한 작업(주로 인코딩이나 동영상 관련,3D작업)은 하지 않는 결론 하에, 라이젠 5 CPU로 가기로 맘먹은 것. 그래도 6코어 12스레드다.
최종모델은 라이젠 1600X (3,6GHz Base/4.0GHz Boost) 로 선택하였고,선택이유는 7시리즈를 제외하고 가격적인 측면에서 볼때 가장 클럭이 높은 모델이라 가성비가 좋을 듯 해서이다.
국내가격은 책정되지 않았지만 249달러는 참으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약 30만원에서 33만원 사이에 가격이 정해지지 않을까?
일단 CPU를 정하고 나니 나머지 부품이야 일사천리로 구매를 하기 시작했고, 문제는 메인보드인데, SLI 기능은 쓸일 없을 것 같아 X370보드는 제외하고, 오버클럭까지는 가능한 B350 모델을 선택했다.
문제는 제조사가 너무 많고 출시초기이다 보니 정보가 좀 부족했다. 하여 이것저것 따지고 고른 결과 두가지 후보가 남게 되었는데, ASUS의 B350 메인보드와 ASROCK의 B350 메인보드임.
그래서 비교를 해보기로 했다.
메모리 속도는 ASUS B350 메인보드가 더 높게 지원하지만 그 외에는 모든 구성이 ASROCK 메인보드가 더 많고 좋다.심지어 가격까지 조금 더 저렴함.
PCI-Express 슬롯 수가 많아서 확장성도 좋은 편이고, USB3.0 C타잎도 기본으로 지원함.
무엇보다 메인보드가 멋지다.
검정과 빨강의 조합. 검빨!!
예전부터 에즈락 메인보드와 기가바이트 두종류만 써왔는데, 몇년을 써도 문제한번 안 일으켰으니
적어도 나한테 있어서는 안정성면에서 합격점을 받은것이다.
그래서 샀다. CPU는 4월 11일날 발매 한다니깐 그때 사면 되고, 나머지 부품들을 하나씩 준비해 놓으려 램도 사고, 파워서플라이도 사고, SSD도 사고, 아직 케이스는 못샀구나...
제대로된 라이젠시스템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현재 UHD40인치 모니터 한대랑 FHD23인치 모니터 한대를 피벗해서 같이 쓰고 있는데,
예전 시스템에서는 이제 한계가 오는지 버거워 한다.
책상 지저분한건 굳이 안봐도 됩니다...
라이젠 5 빨리 나와라. 이제 고물 컴퓨터 탈출 좀 해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