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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카메라

가성비 최고의 소니 크롭렌즈 SEL18135

by CrafterG 2018.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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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여행만을 위해 무거운 DSLR을 버리고 가벼운 소니 APS-C 미러리스로 넘어왔다면 렌즈가 고민일텐데

올해 2월 소니는 크롭렌즈를 위한 슈퍼 줌렌즈를 발매했다.


이름하여 SEL18135

직경 67.2mm, 길이 88mm, 무게 325그램의 정말 작고 가벼운 슈퍼줌렌즈이다.

무거운 단렌즈와 비교해도 큰차이가 없을 정도임. 

여행에서 오로지 실내에서 먹거리만 찍을 예정이면, 조리개 값이 밝은 단렌즈가 좋겠지만, 어디 여행이 그럴수가 있냐? 멋진장소에 가면 줌도 땡겨서 찍고, 광각도 찍고 해야지.

이런의미에서 SEL18135는 조금 부족한 조리개 값이지만 광각 18mm부터 망원 135mm까지 폭넓은 화각을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렌즈가 되겠다. 물론 크기와 무게가 작은것이 가장 우선.


정리해볼까?

여행을 위한 카메라와 렌즈의 조건

1. 카메라가 작고 가벼울 것

 → 가벼운 똑딱이 카메라나 스마트폰, 이 두가지 화질에 만족 못한다면 미러리스!

2. 미러리스일 경우 렌즈의 선택

 → 단렌즈의 여러구성은 여행시 매우 불편함, 음식사진 위주라면 단렌즈 하나만으로 가능.

    하지만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줌렌즈가 최고임.

3. 렌즈 중 작고 가벼운 렌즈

 → 여행이 주는 여러가지 상황에 맞게끔 항상 편하게 들고 다녀야 하므로, 작고 가벼운 렌즈구성.


종합해서 여행중 화질을 포기못한다면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와 가벼운 줌렌즈 조합이 좋다.

16개의 렌즈중 비구면 렌즈1개와 저분산렌즈2개 총3개의 특수렌즈가 들어가 있다.

사실 초 하이엔드 렌즈는 아니라서 특수렌즈의 개수가 아쉽지만 충~~분하다.


렌즈에서는 총3가지 컨트롤이 가능하다.

줌인 줌아웃을 하는 줌링 (전동줌은 불가능)

수동 포커스일 경우 포커스를 조절하는 포커스링(초점링)

오토/수동 포커스를 선택하는 초점 전환 스위치

필터 사이즈는 55mm


그럼 과연 실제 무게는 어느정도일까? 

내가 가지고 있는 a6000 에 마운트해서 대강의 크기와 정확한 무게를 알아보자.

a6000에 마운트 한 모습

얼핏 봐서는 무게도 크기도 가늠이 되질 않는다.


먼저 a6000과 SEL18135를 마운트한 총 무게는 667그램이다.

고기 한근이 약 600그램이니까 그거보다 조금 더 무거운 정도이고,

아이패드10.5에 케이스를 씌운 무게랑 거의 비슷하다.

무거운 DSLR은 비교해보려고 했지만, 팔아버려서 패스한다.


그다음은 크기

성인 남자 평균적인 손크기로 잡았을때 사진상에 보이는 정도이다.

그래도 줌렌즈라고 부피는 조금 크게 느껴지지만

타브랜드의 비슷한 성능을 가진 렌즈와는 엄청난 비교가 된다.

그만큼 작다는 거임.


최대줌을 하면 저렇게 코끼리 모드로 변신한다.

후드가 있지만 꽤나 부피가 크기에 여행에는 과감하게 제거하고 사용한다.

원래 렌즈후드가 잡광 차단 및 플레어 차단이 목적이라고는 하는데,렌즈 보호가 우선이다.

렌즈 보호 및 자외선 차단은 필터에 맡기고 부피를 줄이는 것이 좋다.

폼을 중요시한다면 달도록 하자!


SEL18135는 최소초점거리가 45cm 라서 망원에서 어느정도 매크로가 가능하다.

매크로 샘플은 구글 해외사이트에서 줏어왔다.

대략 이정도의 매크로 사진이 가능.

해외 리뷰어의 평가는 대체로 좋은편. 아래는 번역기를 돌려서 핵심만 추려봤다.


1.AF는 빠르고 정확하게 작동한다.

2.해상력은 18mm에서 중앙은 개방 F3.5에서 F11까지 좋다. 모서리는 개방 F3.5에서 F8까지 아주 좋음.

3.70mm는 중앙 개방 F5.6에서 F11까지 좋은 값, 구석은 개방 F5.6에서 F16까지 아주 좋다.

4.135mm는 중앙 개방 F5.6에서 F11까지 좋지만 구석 줌 전역에서 가장 약하고, F8은 양호하지만, 다른 조리개개값에서는 보통에서 보통이하. 망원에서는 주요 피사체가 중앙에 있으면 화질이 아주 좋은편.

실제로 a6000으로 기종을 변경하면서 블로그 전용 렌즈 SEL30M35 매크로 렌즈와 SEL18135를 두가지 자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본 결과, SEL18135의 AF는 아주 빠른편이었음.


화각 비교 자료

실제 18mm에서 135mm의 화각은 APS-C 크롭바디로 환산하면 27mm에서 202mm 정도가 된다.

최소화각 27mm에서부터 202mm까지 약 7.5배의 망원줌이 된다.

출처 : 소니 재팬


비슷한 SEL18105g와 비교했을 때는 

영상은 18105g의 압승이고, 사진만으로는 18135가 조금 더 좋다는 평이 대부분이다.(무게가 가벼운것도 한몫)

18105g는 전동파워줌이 있어서 영상에 아주 좋은듯. 동영상 촬영을 하게 된다면 구매해 봐야겠다.


촛점을 의도적으로 빗나가게 해서 불빛을 찍는 보케사진은 이정도

보케 사진은 조리개의 모양이 원형에 가까울 수록,조리개의 날 수가 많을 수록 예쁜 원형으로 찍힌다.

SEL18135는 원형 조리개에 날수가 7매임.


오픈마켓에서의 가격은 대략 55~60만원대이고, 중고는 번들세트에서 따로 렌즈만 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새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편. 시세는 대략 45~47만원에 형성되어 있다.


SEL18135 Sample 사진, 출처는 https://www.alphashooters.com

32mm | 1/100 sec | f/8 | ISO 100


18mm | 1/10 sec | f/8 | ISO 100 


135mm | 1/160 sec | f/8 | ISO 100


86mm | 1/6 sec | f/5.6 | ISO 200


28mm | 1/400 sec | f/5.6 | ISO 400


26mm | 1/2 sec | f/7.1 | ISO 100


92mm | 1/15 sec | f/5.6 | ISO 100


50mm | 1/60 sec | f/5.6 | ISO 400


43mm | 1/40 sec | f/5 | ISO 400


35mm | 1/200 sec | f/8 | ISO 100


똑딱이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아웃포커싱에 반해 첫 보급형 DSLR, 그리고 중급기 DSLR을 사용하다가

결국 무거움에 지쳐 소니 미러리스로 넘어왔다.

카메라의 성능과 휴대성에서 적정선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소니의 미러리스는 이제 더 작은 미러리스가 

나오지 않는 한 앞으로 쭈욱 나와 함께 할 것이다.


여행과 카메라, 성능과 휴대성을 함께 만족시켜주는 a6000과 SEL18135는 나에게 있어 최고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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