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세계 첫 LTE폰 내달 CES 공개
삼성전자가 갤럭시S 후속 모델로 차세대 최고급 스마트폰인 일명 `이재용 폰'을 개발 중이다. 또한 세계 최초의 LTE 스마트폰을 내달 CES를 통해 공개하며 2011년 스마트폰 시장 리더십을 가져간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2월 본격적인 갤럭시S 후속모델을 공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가 판대된 갤럭시S 계보를 잇는 이 제품은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이재용 사장 부임 후 첫 전략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일명 `이재용 폰'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S 후속 모델, 일명 `이재용 폰'에 대한 루머는 지난 7월 갤럭시S 출시 때부터 흘러나왔다. 하지만 삼성은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S의 제품 주기를 최고 1년 이상은 가져가겠다고 밝히며 단기간에 후속 모델 출시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하지만 2011년 중반이면 갤럭시S의 제품주기가 마무리되고, LG전자, HTC 등 경쟁사들의 사양경쟁도 보다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내년 초 갤럭시S 후속모델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는 평가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내년 2월중으로 최고급 사양의 모델을 발표할 계획"이라면서 "`이재용 폰'에 걸맞는 완성도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 내부직원은 물론이고 외부 협력사들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 후속 모델에는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OS(운영체계) 버전인 진저브레드와, OS 요구사항인 NFC(근거리무선통신), 자이로스코프(방향감지센서) 등을 기본 탑재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 8월 발표한 듀얼코어 CPU인 `오리온'을 탑재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휴대폰 업계에서는 이미 갤럭시S 후속모델을 `이재용 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사장 취임 후 공식적으로 선보이는 최고급 사양의 전략모델이라는 점에서, 특히 현재 이 사장이 후속 모델 개발과 마케팅을 지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명 `이재용폰' 성격이 강하다는 것이다.
갤럭시S 후속모델에 앞서 미리 공개될 세계 최초의 LTE 스마트폰도 `이재용 폰'의 계보를 이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내달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통해서 세계 최초의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지원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LTE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한 미국 버라이즌에 공급될 예정인 이 스마트폰은 이미 외신을 통해 `SCH-I520'이라는 모델명이 공개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 5대 이동통신사인 메트로PCS를 통해 최초로 LTE 피쳐폰을 선보인데 이어, 4세대 기술인 LTE 단말기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목표다. 특히 삼성전자에 맞서 대만의 HTC가 CES에서 LTE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라 공언하고 있고, 역시 LTE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LG전자와 팬택 등도 시장에 뛰어들 기세여서 내년도 LTE 스마트폰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이번 CES에는 삼성전자 COO 이재용 사장과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이 함께 참가할 예정이다. 신종균 사장의 경우 단독 간담회를 마련할 예정이어서, 이 자리에서 어떤 내용이 발표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