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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MR03 차량들이 가장 많이 겪는 현상인 리어스핀(털림)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풀어내 볼까 합니다.
일반적으로 후륜차량인 MR-03은 고속코너링에서 리어그립에 상당히 의존을 많이 하게됩니다.
주 회전축이 리어이기 때문인데요.
리어의 그립을 잃게 되면 차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가지 않고
제자리에서 돌아버리거나 한바퀴 회전을 하거나 이런경우가 꽤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번 팁&강좌에서는 이런 원인에 대해 하나하나 짚어보고 잡아나가 보는 시간입니다.
리어가 털리는 여러가지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풀어가도록 하겠으니 한번 쭈욱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프론트 타이어의 그립이 리어보다 높다.
이런 경우는 흔하지는 않은데 가끔 초보분들이 타이어는 다 같은거 아냐 하고 아무 타이어나 끼워서 가지고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품 미니지서킷을 사용할경우(구미 미니지서킷 기준)
보통 프론트 슬릭30도, 리어 레이디얼20도 타이어를 씁니다.
2. 리어타이어의 마모가 많이되었다.
가장 흔한 경우입니다. 정품 미니지서킷을 사용할경우
보통 프론트 슬릭30도, 리어 레이디얼20도 타이어를 쓰는데
리어 타이어의 경우 패턴이 있습니다. 이 패턴이 다 닳으면 그립이 줄어들어 리어털림이 잦아집니다.
다른 경우로 패턴이 없어지기 직전이 털림이 아주 심합니다. 아예 패턴이 지워지면 그보다는 그나마 그립이 나와줍니다.
3. 킹핀이 결속되는 부위에 이물이 가득 끼는 경우.
사진으로 설명드리는게 가장 편할듯 합니다.
킹핀은 저렇게 하판 플레이트 사이에서 자유롭게 움직여야 하는데 타이어 가루나 먼지 등의 이물(그림상 노란별표)로 인해
뻑뻑해져서 프론트 쇽의 움직임을 방해하게 됩니다. 그러면 쇽이 작용하지 않아 코너링시에 뒤가 털리게 되는것이죠.
킹핀을 아래로 밀면 빠지는데요. 면봉에 라이터기름이나 알콜을 뭍혀서 살살 닦아내고 청소해준뒤 조립하시면 됩니다.
4. 옵션 스티어링 블럭의 심이 빠지는 경우
이부분은 여러명이 겪는것을 봤습니다.
그림으로 보시겠습니다.
첫번째 그림이 스티어링 블럭이 정상인 상태입니다.
두번째는 안의 심이 위로 올라와서 쇽의 작용을 방해하는 그림이구요.
세번째 경우가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안의 심이 아래로 내려와서 쇽의 작용을 방해하는 그림입니다.
정상이라도 심의 내부 먼지, 이물이 많으면 뻑뻑해서 털림이 일어나니 청소도 해주시면 좋습니다.
해결책은 분해하여 꾸욱 눌러서 첫번째 그림처럼 만들어 주면 됩니다.
5. 리어 T바의 뒤틀림
이것도 종종 있는 경우라
기본적으로 프론트와 리어는 평행해야 되는데 리어 T바가 뒤틀리면 차량이 삐딱하게 되어서 리어털림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새걸로 교체하시면 됩니다.
6. 리어 프릭션 판의 이물
리어 프릭션 쇽의 끝에 보면 하얗고 동그란 판이 있습니다.(카본으로 되어있는 경우도 많네요.)
리어마운트의 앞뒤, 그리고 좌우 쇽작용을 해주게 만드는 부품인데요.
이부분도 오래쓰면 먼지가 끼고 때가 껴서 뻑뻑해집니다.
알콜로 닦아내시고 2천방 사포로 살살 문질러서 부드럽게 만들어주시고 조립하시면 됩니다.
7. 리어마운트와 바디와의 간섭.
몇몇분에게서 이런 경우를 보았습니다. 높이가 낮은 LM마운트보다 MM마운트에서 종종 볼수 있는 현상인데요.
리어의 높이가 낮은 바디를 쓸경우 마운트와의 간섭으로 리어프릭션이 작동을 안하게 되어 뒤가 털리는 경우입니다.
바디를 교체하거나 걸리는 부위를 갈아내면 해결됩니다. 흔히 MM마운트에 라페라리를 적용할 경우 발생합니다.
8. 바디의 뒤걸림
코너링시 차의 롤링으로 인해 바디가 좌로 우로 기울여지게 됩니다.(접니다 ...)
타이어는 닳아서 차고는 더 낮아지고 바닥에 낮게 달라붙어가는 경우 쇽이 작용하기도 전에 바디가 서킷바닥에
먼저 닿여서 리어 그립을 잃게 되어 스핀이 발생합니다.
타이어를 새걸로 교체하거나 걸리는 부분을 잘라내고 갈아내면 됩니다.
9. 미니지 하판 볼트 풀림.
정비를 자주 안하시는 분들이 이런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볼트가 반쯤 풀어져서 서킷과 마찰로 인해 리어가 털립니다. 정비 좀 자주하세요.
10. 무게중심이 리어보다 프론트가 높은경우.
이것저것 옵션달고 붙이다 보면 무게의 중심이 프론트쪽으로 몰리게 되어 뒤가 털립니다.
무게 재배분을 하시어 무게 중심을 뒤쪽으로 이동시켜 주면 됩니다. 5그램에도 차가 왔다갔다 합니다.
그렇다고 무게추를 달지는 마세요. 최고의 옵션은 저중심 경량화입니다.
이외에도 많은 경우가 있지만
대표적인 경우만 뽑아봤는데요, 작은 사이즈이니 만큼 별거아닌 문제로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예방법은 자주 불어내고 털어내고 확인하여 정비하시는 것이 최고인듯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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