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보이기 시작하던 다이슨이라는 가전회사.
우리나라에서는 날개가 없는 선풍기로 시작하여, 최근엔 온풍기, 헤어드라이어, 청소기까지 생활가전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소비자들에게 접근 하고 있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를 최근 인터넷을 통해 많이 접했다.
그러다가 이젠 티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가 있었다.
바로 미운우리새끼에서 출연 중인 허지웅이 사용하던 청소기였던것!
보통남자를 이렇게 청소를 하지 않는다. 착각하지 말자.
역시나 인기예능에서 한번 보여지기 시작하니, 인터넷 연관 검색어에 허지웅과 다이슨청소기가 연결된다. 역시 방송이 무섭다. 다이슨은 돈 한푼 안들이고 광고를 한 셈이다.
많이들 이렇게 검색하곤 한다.
그렇다면 과연 다이슨 청소기는 다른 청소기와 비교했을때 무엇이 어떻게 좋은지 궁금하지 않겠는가?
다이슨이란 회사는 영국의 기업이며 일반적인 가전제품이 아닌 특이한 컨셉의 제품을 생산하여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어떤 특이한 제품들이 있을까?
먼저 다이슨을 널리 알린 날개없는 선풍기.
예전 어느 커뮤니티에서 사진만 달랑 보여주고 어디에 쓰는지 맞춰보라는 그 글에서 처음 봤던 기억이 있다. 저게 선풍기일줄은 꿈에도 몰랐었다. 최근에는 비슷한 카피제품도 많아서 익숙한 모습이 되었다.
다이슨 디자인의 컨셉을 알게 해주는 헤어드라이어.
얼핏보면 망치같다.
이쯤되면 다이슨 디자인의 철학이라 봐도 될정도의 비슷한 컨셉이다.
위사진은 다이슨 가습기임.
하지만 청소기는 좀 다르게 생겼다. 도저히 저 디자인으로 만들지는 못했던 모양인 것 같다.
좌측이 다이슨 무선 청소기이고 우측이 유선 청소기임. 그래도 특이하긴 하다.
유선 청소기야 다들 엇비슷하니 넘어가고 다이슨의 무선 청소기를 알아보도록 하자.
왜 좋을까?
첫번째로 청소기의 무선.
무선청소기는 국내에도 많다. 하지만 다들 알것이다. 유선청소기에 비해 택도 없는 흡입력과 턱없이 낮은 배터리의 수명으로 인해 한대씩 구입을 하지만 얼마 쓰지 못하고 사용하지 않게 되는 그 무선청소기. 엄마가 편하다고 구입하지만 그다음 명절때 가면 어디 사라지고 없는 그런 청소기이다.
여기서 잠깐 상식적으로 알아야 될 것이 있다.
1.청소기의 모터가 용량이 쎄면 흡입력이 강하다. 하지만 모터가 커지고, 배터리는 어마무시하게 빨리 닳는다.
2.배터리가 용량이 많아지면, 오래 쓸 수 있다. 하지만 엄청 무거워진다.
그렇다.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일단 저 두가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모터의 흡입력, 배터리시간, 무게 이 세가지를 동시에 잡음으로서 무선 청소기의 강자로 우뚝서게 된것!. 많은 가전회사들이 무선은 안될꺼야 하고 포기했지만 다이슨은 그것을 해낸것이다.
그럼 청소기의 종류도 알아봐야겠지. 가장 잘팔리는 4모델을 기준으로 설명하겠다.
가장 주력으로 밀고 있는 V8 제품들
두번째 주력 제품인 V6 제품들
다이슨 청소기 쇼핑순위를 봐도 위 4개 제품이 항상 상위권에 위치해 있다.
일반적으로 가전제품은 가격이 높으면 기능이 더 많고 좀 더 좋은 제품인데, 중요한 건 가성비니까 파헤쳐 봐야겠다.
일단 크게 두분류로 V8과 V6로 나눌 수 있고, Fluffy 와 Motorhead 제품으로 다시 나눠진다.
V8과 V6의 차이점은 모터에 의한 흡입력의 차이이다.
V8모터의 흡입력은 115(AW)이고, V6 모터는 제품사양에 따로 명시해 놓지는 않았지만 V8모터보다 흡입력이 작을 것이라 예상된다. 가격차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인 것.
두번째 차이점은 청소기의 사용시간 V8시리즈는 40분 사용, V6시리즈는 20분 사용이다.
정리하면
V8 : 흡입력이 가장 좋고, 40분간 사용가능
V6 : V8보다 흡입력이 낮고, 20분간 사용가능
다음은 Fluffy 제품과 Motorhead 제품의 차이점을 살펴볼 차례다.
브러시 헤드의 모양에서 차이가 난다. 사진으로 보자.
Fluffy 제품의 소프트 롤러 청소기 헤드이다.
카펫이 없는 일반 바닥에서 사용하기 좋게 만들어진 청소기 헤드이다.
브러시가 단단하고 길어서 카펫이 깔린 바닥에 청소하기 좋게 만들어진 헤드임.
그럼 부수적인 옵션은 뭐가 있을까?
길게 늘어뜨려서 청소하기부터, 천장 청소, 핸디형으로 변신해서 짧게 쥐고 청소하기, 벽에 걸어서 간단하게 충전하기 등등이 있다.
그리고 다른 청소기는 먼지봉투나 필터를 계속적으로 교체해 주면서 사용해야 하지만, 다이슨 청소기는 먼지봉투가 필요없고 물로 세척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하는 필터를 사용하므로 유지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다는 것.
아무래도 V6모델은 2015년 모델이고, V8모델은 2016년 모델이라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전자제품의 1년은 발전속도가 어마어마 한 것이니까, 가격적인 부분을 선택할 것인지, 좀 더 높은 성능을 선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판단에 맡기겠다.
제대로 읽었다면 내가 어떤 청소기를 사야 할지는 감이 잡혔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