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 일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공감하실테지만, 앉아서 일하는 사람도 갑자기 많이 걷거나 운동을 하면 흔하게 발생하는 병이 족저근막염이다.
나의 경우 회사에서의 80%정도가 걷는 일이라 하루 보통 1만걸음 정도를 걷는다.
만보는 성인남자 기준으로 평균 7~8키로미터 정도가 된다.
그러다 보니 다들 건강할꺼라고 생각하지만, 나중에는 발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더라.
바로 족저근막염에 걸린것이다.
족저근막이라는 뒤꿈치와 앞꿈치를 이어주는 근육의 섬유가
손상을 입어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하는데
걸을때마다 발뒤꿈치가 찌릿찌릿 아픈것이 대표증상이다.
치료방법은 병원을 통해 치료하거나, 자연적인 치료를 하는것이 좋은데
자연적 치료라 함은 걷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
즉 , 많이 걷는 일을 하는 사람은 자연적인 치료를 하지 못한다는 소리임.
하지만 요즘은 족저근막염 보조기구(깔창)이 많이 나와 있어서, 깔창을 끼고 천천히 치료하면 된다.
이에 내가 써본 3가지 족저근막염 깔창을 리뷰 해보기로 한다.
지금은 완전히 나은 상태니까 리얼한 후기가 나올듯.
1. 에어아치 기능성 깔창
가장 처음에 샀던 제품.
깔창의 대부분은 사이즈가 따로 있는것이 아니고,
발 사이즈에 맞게 가위로 앞부분을 잘라서 신발속에 넣으면 되는 그런 구조임.
안에 에어가 들어있어 뒤꿈치 보호를 해주지만, 에어가 왔다갔다 불편한 구조.
처음 샀던 제품이라 만족한 편이었지만, 샀던 세가지 제품중에서는 가장 만족도가 낮음.
2.로디아스 특수목적 깔창
두번째로 산 족저근막염 깔창
일단 천연라텍스를 사용한 제품이라 발이 진짜 푹신푹신함.
다 나은 지금도 등산화에 넣고 산행을 할 정도로 발이 편안하다.
만족도로 보면 두번째로 높음.
3.켄도야 W가드 발뒷굽 보호대
특이하게도 일본제품이고 검도용품이다.
검도를 할때 첫발을 내딛을시 뒷꿈치를 많이 사용하므로
족저근막염에 자주 걸리는 모양임.
발바닥 전체를 보호해주는 제품이 아니라
뒷꿈치 전용 보호대임.
뒷꿈치 하중을 보호대가 거의 분산을 시켜주므로 걸을 때
뒷꿈치 통증을 느낄 수 없었다.
처음에 샀는데 한개만 와서, 다시 하나를 더 주문 해서 약 6개월간 매일 신고 다녔다.
살 사람은 필히 두개를 주문할 것. 1개가 한짝임.....
세가지 보조기구(깔창)중 가장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
앞선 두가지 제품은 착용을 하더라도 약간의 통증은 있던 반면에,
이 제품은 거의 통증을 느낄 수 없었음.
그만큼 뒤꿈치에 무리가 안감.
그리고, 항상 착용상태라 실내에서도 무리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음.
이걸 6개월 신고, 족저근막염을 완치한뒤엔 이젠 맨발로 편하게 다님.
단점이 있긴한데, 저걸 착용하면 신발사이즈도 5미리정도 큰걸 신어줘야 된다는 정도?
아... 가격도 한짝에 거의 3만원이라 두짝을 다사면 6만원정도 듬.
그래도 돈 값 하는 족저근막염 깔창임.
정말 매일 걸어야 하는 일을 하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