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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영구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 파더'가 29일 개봉일을 확정짓고 개성 넘치는 포스터와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라스트 갓 파더'는 이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킨 바 있어 이번 포스터와 메이킹 영상에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영구의 '미친 존재감'은 여전하다. 포스터 속 뉴욕의 명물 맨해튼 브릿지를 배경으로 양쪽에 짐 가방을 들고 서있는 영구(심형래)는 양복마저도 본인의 스타일로 소화한 우스꽝스런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낸다.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영구 주위에 일렬로 서있는 출연 배우들의 범상치 않은 모습과 큰 대조를 이루며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영구 인 더 시티' 메이킹 영상 역시 웃음을 자아낸다.
미국인 스태프와 배우들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채 "띠리리리리리~"라는 동작을 흉내 내고, 영구 특유의 말투로 완성된 영어 대사 "오~케이~"를 따라하는 모습 등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가 담겨있다. 심형래 감독이 "할리우드 스태프와 배우들이 3일 만에 영구 캐릭터를 좋아하게 됐다"고 자신있게 말했듯 모두들 주인공 영구의 매력(?)에 푹 빠진 모습.
한편, 심형래 감독이 주연까지 맡은 할리우드 차기작 '라스트 갓파더'는 1950년대를 배경으로 대부의 숨겨진 아들 영구가 뉴욕에서 펼치는 상상초월 활약상을 그린 글로벌 휴먼 코미디다. '저수지의 개들' '펄프 픽션'의 명배우 하비 케이틀을 비롯해 '킥 애스'의 마이크 리스폴리,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조슬린 도나휴 등이 출연했으며, 할리우드 최고 스태프들이 합류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