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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건강/음식정보

썬비어에서 쿠퍼스 원액으로 수제맥주 제조하기

by CrafterG 2018.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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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수제맥주를 만들 수 있는 썬비어라는 기기를 샀다.

한창 수제맥주를 만들어 먹었는데, 얼마 후 시들해지더니 또 한참을 방치했다.


아마도 귀차니즘 때문이었던 것 같다.




썬비어 소개 동영상


문득 방치된 썬비어가 돈이 아까워서 다시 수제 맥주를 만들기로 결심하고

원액을 이것 저것 샀다.


원래 썬비어 전용으로 나오는 맥주원액은 문톤스라고 있다. 

썬비어로 한번에 만들 수 있는 맥주의 양은 10리터뿐이라, 전용 원액인 문톤스를 사서 만들어야 한다.


문톤스는 맛이 6가지밖에 없다. 그나마 4개에서 최근에 2개가 추가되어 6개임....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쿠퍼스라는 원액을 발견할 수 있는데,

쿠퍼스는 종류가 아주 다양하고 가격도 싸다.

쿠퍼스 소개 화면


다양한 종류의 쿠퍼스 맥주 원액


하지만 쿠퍼스 원액은 한번에 23리터의 맥주를 만드는 양이라서

10리터 밖에 만들지 못하는 썬비어에서는 방법이 필요하다.


그 방법을 이제 부터 알아보자. (비어나라 홈페이지에서 발췌)


쿠퍼스 맥주원액캔을 썬비어에 응용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쿠퍼스원액+브루인핸서 1세트를 절반씩 사용하여 제조(남은 원액은 밀봉하여 냉장보관후 즉시재사용)


2. 쿠퍼스원액 1캔을 브루인핸서없이 모두 사용하여 제조


여기에서 *브루인핸서*의 역할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맥주는 보리에서 추출한 맥즙으로 제조하게 됩니다.

  - 전통적인 방식의 맥주 양조에서는 4가지 원료 이외의 다른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보통인데요

  - 4가지 원료는 : 보리,홉(Hop),물,효모 입니다. 과거 독일의 맥주순수령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

  - 그런데, 원하는 알코올 도수(맥주의 경우 통상 5%)를 맞추기 위해서 4가지 원료중 가장 비싼 보리가 너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 브루인핸서는 원료 보리를 덜 사용하고도 맥주의 알코올 도수를 맞추기위해 첨가하는 당류첨가물입니다.

  - 브루인핸서 대신에 동량의 설탕을 넣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와인 양조시에는 원하는 알코올 도수(12%정도)를 얻기위해 설탕을 첨가하는 과정이 있는데요, 이를 <가당> 이라고 합니다.



쿠퍼스캔의 경우 대부분 23L 레시피에 1.7kg 중량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저희 사이트에서 판매중인 문톤스 골드레인지 원액의 경우 10L 레시피에 1.5kg 중량의 원액을 사용합니다.

향후 수입예정인 문톤스 프리미엄레인지 원액의 경우 10L 레시피에 1.8kg 중량의 원액을 사용합니다.


원액만을 이용하여 맥주를 만들거나 원액+인핸서를 혼용하여 맥주를 만드는 두 방법 중

어느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고 콕 찝어 말씀드리긴 어렵습니다~ ^^


나름의 장단점이 있으니 위의 1번 2번 방법으로 모두 시도해 보신 후 어떤 방법으로 만든 맥주가 더 기호에 맞는지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나만의 맥주를 자유롭게 만들어 마시는 수제맥주 제조의 넓은 바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약하자면

1. 쿠퍼스원액+브루인핸서 1세트를 절반씩 사용하여 제조하는 방법.

   (남은 원액은 밀봉하여 냉장보관후 즉시재사용)


2. 쿠퍼스원액 1캔을 브루인핸서없이 모두 사용하여 제조하는 방법.


브루인핸서를 넣지 않는다면 쿠퍼스 원액 1캔을 모두 넣어 10리터로 만들 수 있다.



다음엔 쿠퍼스 원액으로 좀 더 다양하게 수제맥주를 즐겨 봐야 겠다.


이상 쿠퍼스 원액으로 썬비어에서 맥주만들기 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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