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연간 라면 소비량은 약 35억개,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은 약 72.5개에 달하는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라면.
소비가 많은 만큼 종류도 다양하고, 취향에 따라 여러가지 맛이 존재하는 라면.
그 라면세계의 신작은 금방 나왔다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라면이 있는가 하면, 과거부터 지금까지 쭈욱 히트치는 라면도 있다.
그 히트친 라면이 가장많은 라면회사인 농심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신작! 볶음 너구리를 먹어보자.
언제 나온지는 모르겠는데, 어제 마트에 들렀다가 뭔가 싶어 자세히 보니 볶음이라고 적혀져 있어, 맛이 궁금하여 사와봤다.
기사를 보니 2월말에 출시했다고 한다. 게다가 한달만에 1000만개의 판매를 올려 엄청난 히트를 친 라면이다.
직접 먹어보고 냉정하게 평가해 주겠어.
볶음 너구리 멀티팩이다. 가격이 4980원인데 5개니까 개당 거의 천원정도 한다.
우리는 라면 한개의 가격이 천원인 시대에 살고 있다.
한봉지를 꺼내 보았다.
너구리를 캐릭터화한 이미지가 우측하단부에 있고, 상단부엔 볶음 너구리라고 큼지막하게 써있다.
라면을 사서 뒷면을 유심히 보는 사람이 몇 있을까?
조리법은 짜파게티와 거의 동일하다.
1.끓는물에 면넣고 건더기스프넣고 5분 끓인다.
2.물을 따라내고 5스푼정도만 남긴다.
3.볶음스프넣고 유성스프 넣고 30초간 볶는다.
쉽다.
건더기스프가 생각보다 양도 많고 푸짐하다.
물을 끓이고 건더기 스프를 넣자.
건더기 스프의 양이 꽤 많은것을 볼 수 있다.
앗 근데 저건 뭐지?
너..... 너구리 ㅋ
귀엽다 ㅋㅋㅋ
5분을 끓이고 물을 따라버리자.
5스푼 정도 남겨야 되는데, 어떻게 정확하게 5스푼을 남길 수 있을까? 잠시 궁금하다.
대~충 남기면 된다.
그리고는 볶음 스프와 유성스프를 넣고, 약한불을 켜고!
난 오른손잡이니까 신나게 오른쪽으로 돌려주며 30초간 볶아준다.
야 신난다!
다른 블로그 아줌마들은 뭐 이쁘게 고명도 올리고 하는데...
난 올릴게 없더라.
볶음 너구리의 본질만을 보여주는 것이 목표니까... 있어도 안올릴려고.
면은 너구리면이랑 같다.
기존 너구리의 다시마가 조각조각 잘게 잘라져 있어 먹을때 식감이 좋다.
그리고 다시말하지만 건더기 스프가 많아서 씹는 즐거움이 있다.
맛은 짭쪼롬한 볶음면인데, 너구리 스프에 해물맛을 약간 더 추가한 볶음맛이다.
그래서 결론은?
최근들어 신상라면이 출시되면 대부분 별로였었는데
이거는 천만개 팔린 이유를 알것 같다.
한번 먹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