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한국의 검색엔진은 네이버 천하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도 그럴것이 네이버를 거치지 않고서는 찾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랜기간 블로그를 운영해오는 나도 유입목록을 보면 네이버에서 검색해서 넘어오는 경우가 80퍼센트 이상인데, 최근엔 그 선이 많이 무너진 거 같아 보인다.
내 주관적인 느낌보다 객관적인 데이터가 필요할 것 같아서 http://www.internettrend.co.kr/trendForward.tsp 에서 자료를 찾아봤다.
2015년 1월부터 2022년 9월 현재까지의 네이버와 구글의 국내 점유율을 표로 나타낸 것.
구글의 경우 계속해서 점유율을 상승시키고 있는 반면
철옹성 같던 네이버는 80퍼센트가 한번 무너지고 나서는 그뒤로 60퍼센트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네이버는 왜 점유율이 떨어졌을까?
네이버에서 검색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알테지만 검색의 정확도가 예전같지 않고,연관 쇼핑 광고와 쓰잘데기 없는 댓가성 블로그 글들이 난무한다. 이러니 검색결과를 기대할 수가 있나?
난 A에 대해서 알고 싶은데, A로 만든 상품, A와 B의 관련성을 들먹이며 오히려 B를 홍보하는 댓가성 블로그들이 검색결과를 망치기 때문이다.
이러니 구글로 넘어갈 수 밖에...
본인도 검색은 구글에서 하고, 쇼핑과 카페 활동등은 네이버에서 하고 있다.
반면에 구글은 직관적이다.
내가 필요한 검색어에 필요한 답만 보여준다.
네이버도 예전엔 이랬다.
블로거들이 망치기 이전엔, 지식인과 더불어 국내 최상의 검색엔진이었는데...
망해가고 있는(?) 네이버를 보니 씁쓸하기 그지없다.
구글이 점유율 1위를 달성하지 못한 나라중에 하나가 네이버가 버티고 있는 한국이라는데, 그 아성이 얼마나 더 오래 갈지 모르겠다.
참고로 한국의 검색엔진 점유율은 다음과 같다.
1위 네이버 60.27%
2위 구글 30.95%
3위 다음 4.12%
4위 Bing 1.02%
5위 ZUM 0.19%
6위 기타 0.16%
7위 야후 0.03%
참고로 일본은 야후가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그외 국가는 거의 구글이 1위이다.
네이버야 정신 좀 차려.